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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김유정의 힐링 에너지'로 물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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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김유정의 힐링 에너지'로 물든 대한민국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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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2006년 MBC 드라마 ‘궁’에서는 윤은혜의 아역을, 2008년 SBS ‘일지매’에서는 한효주의 아역을, 2009년 SBS ‘바람의 화원’에서는 문근영의 아역을, 2010년 MBC ‘로드 넘버 원’에서는 김하늘의 아역을,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서는 한가인 아역을 연기했다. 수많은 아역을 거쳐 ‘아역계 1인자’라고 불려도 무방할 배우 김유정 얘기다. 

지난 2003년 광고로 데뷔해 현재 18살이 된 김유정은 성인배우가 되기도 전에 무려 13년의 연기경력을 쌓았다. 예쁜 외모는 물론, 출중한 연기력까지 갖춰 아역 중에서는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고 있는 김유정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김유정은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했지만, 그의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건 올해의 힘이 컸다. 그는 올해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조선 최초 연애전문 카운슬러 남장내시 홍라온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유정 [사진 =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예고편 화면 캡처]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막 시작할 당시 김유정의 너무 앳된 외모로 인해 박보검과의 로맨스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내놨다. 하지만 김유정은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이런 논란을 잠재우고, 박보검과의 러브라인을 특별한 케미로까지 이뤄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는 예능으로까지 이어졌다. 김유정은 최근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 출연해 ‘낭랑 18세’의 나이에 어울리는 발랄하고 활기찬 매력으로, 배우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1박 2일’ 속 김유정은 등장과 동시에 예쁜 외모로 시선을 끈데 이어, 수건돌리기를 하면서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그리고 ‘먹방’을 통해서는 털털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3번 반하게 만들었다. 

이런 김유정의 생기발랄한 매력은 다음해 개봉할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영화 예고편에서는 스컬리 역을 맡은 김유정이 교복을 입고 “오, 쩐다. 근데 왜 담탱 몸으로 들어갔어?”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털털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김유정은 ‘배우 김유정’으로서는 진지하면서도 천연덕스럽게, ‘인간 김유정’으로서는 엉뚱하고 해맑은 매력으로 올해 어지러운 시국 속 안방극장에 ‘힐링’을 책임졌다. ‘사랑하기 때문에’가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김유정의 ‘힐링 에너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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