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골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한국 축구팬들과 영국 언론들의 극찬에 더해 현지 팬들도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에 5-0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공식 페이스북에 손흥민과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후보로 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OM)을 뽑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팬들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원더풀 골을 작렬한 손흥민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한 팬은 1600여명으로 에릭센(853명), 케인(633명), 카일 워커(464명)을 훌쩍 넘어섰다.

제임스 포치라는 팬은 댓글을 통해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을 말로 설명할 길이 없다”며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우리팀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 마르쿠스 닐이 “손흥민이 쿵푸 스타일의 멋진 골을 터뜨렸다”고 말하자 켈리 힐 브로드벡은 “한국에서는 태권도라고 한다”고 정정해주기도 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 “마이 손!”, “손흥민이 MOM”이라고 짧게 댓글을 단 팬들도 많이 보였다.

손흥민의 인터뷰 동영상을 게재한 글에는 “케인이 손흥민의 2번째 골을 빼앗아 갔다”고 분노한 팬도 있었다. 다른 팬들은 “훌륭한 기술이었다”, “계속 그렇게만 해줘”, “너의 플레이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 골로 토트넘 팬들도 모처럼 신바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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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