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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허웅-윤호영 34득점 합작, 삼성 꺾고 선두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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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허웅-윤호영 34득점 합작, 삼성 꺾고 선두권 위협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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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5 승리로 공동선두 삼성-KGC인삼공사에 3경기차 추격…전자랜드도 SK에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봤던 선두권 경쟁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원주 동부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직 선두권과 승차는 3경기로 조금 벌어져있지만 언제라도 좁혀질 수도 있다.

동부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윤호영(18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스틸)과 허웅(1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 속에 80-75로 이겼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11승 8패를 기록, 공동 선두가 된 삼성, KGC인삼공사(이상 14승 5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3위 오리온(13승 6패)와는 2경기차다.

▲ 원주 동부 윤호영(오른쪽)이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동부는 삼성과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무려 5명의 선수에게 두자리 득점을 허용하며 23점차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3라운드는 달랐다. 동부는 허웅, 윤호영 뿐 안라 로드 벤슨(10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슽, 4스틸)과 웬델 맥키네스(15득점, 3ㅈ머슛 2개, 3리바운드)도 득점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동부는 벤슨과 허웅, 윤호영이 모두 11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삼성의 공격을 끊었다. 삼성 역시 11개의 스틸로 동부와 같은 기록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동부 수비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반면 삼성은 임동섭(23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이 백발백중 3점포를 터뜨리고 마이클 크레익(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리카르도 라틀리프(14득점, 8리바운드) 등이 맹활약했지만 문태영(5득점)과 김태술(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득점력이 부진했다.

김태술은 자유투 4개를 던졌지만 고작 1개만 성공시키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오른쪽)이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돌파 도중 수비에 막히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정효근(22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정병국(14득점, 3점슛 2개) 등의 활약을 앞세워 81-67, 14점차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각각 9점과 6점을 올린 정병국과 정효근 '정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SK에 22-11로 앞서는 등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11승 9패로 4위 동부와 반경기 승차를 유지하며 5위를 굳게 지켰다. SK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7승 13패가 돼 공동 6위 울산 모비스, 창원 LG(이상 9승 10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진 8위에 머물렀다. 9위 전주 KCC(6승 13패)와 승차도 반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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