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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라디오스타' 빅뱅, 예능 출연 적다고요? '양'보단 '질', 다음주도 기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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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라디오스타' 빅뱅, 예능 출연 적다고요? '양'보단 '질', 다음주도 기대 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2.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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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빅뱅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다. 그런 만큼 빅뱅은 다른 그룹에 비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슈퍼스타'다.

빅뱅은 지난 13일 앨범 발표 후 예능 활동을 통해 앨범 홍보를 하고 있다. 빅뱅은 MBC '무한도전'에 이어 이번에는 '라디오 스타'를 택했다. 다른 아이돌들처럼 많은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빅뱅은 데뷔 10년 내공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양'보다 '질'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라디오 스타' 에서 빅뱅은 스타성 못지 않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데뷔 초에 비해 예능 출연 빈도가 적어진 빅뱅 멤버들의 예능적 센스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근 빅뱅은 투어 위주의 활동으로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떄문에 예능 프로에서 그같은 감각을 쉽게 볼 수 없는 스타였다.

그러나 빅뱅 멤버들은 과거 '예능 블루칩'으로 활약한 바 있다. 빅뱅의 멤버 대성은 SBS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출연하며 빅뱅을 알린 바 있고 승리 역시 남다른 입담으로 데뷔 초 예능감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의 빅뱅의 활약은, 빅뱅의 예능적 센스가 '슈퍼스타'가 된 이후에도 건재하다는 걸 증명하는 방송이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빅뱅은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특히 아이돌들에게 금기라고 여겨지는 연애 이야기에 대해 빅뱅 멤버들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등 롱런 아이돌 내공을 선보였다.

빅뱅의 멤버 태양은 자신의 솔로곡 '눈코입'이 현재 연인인 민효린과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노래라고 깜짝 고백해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또한 승리는 '야망 막내'라는 별명 답게 남다른 사업수완과 4개국어를 마스터하는 노력으로 빅뱅 내 '욕받이 막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라디오스타'에서 빅뱅은 개성있는 캐릭터와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탑의 독특한 4차원 매력과 대성의 솔직한 매력도 빛났다. 탑과 승리의 아티스트 캐릭터와 사업가 캐릭터의 갈등은 시청자들에게 예능적 재미를 줬다.

흔히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스타들은 예능적 센스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몸을 사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빅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그룹인 만큼, 오랜만에 예능 프로에 출연한 빅뱅이 과연 '망가지며' 재미를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잇따랐다.

그러나 빅뱅이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음악 뿐만이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빅뱅은 이날 방송에서 각자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라디오스타'의 빅뱅 특집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최고의 스타인 빅뱅을 섭외한 만큼 당연한 '2부 편성'이다. 오랜만에 재치 나들이를 나온 빅뱅이 더 큰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을까? 다음주 '라디오스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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