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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장거리 쌍희망봉 김보름-김민석, 삿포로행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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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장거리 쌍희망봉 김보름-김민석, 삿포로행 하이파이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8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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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서 1위 차지…여고생 김민선, 여자 500m 2차 레이스 정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한 김민석(평촌고)과 김보름(강원도청)이 1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빙상 장거리 유망주 김민석은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및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을 겸한 동계아시안게임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1500m에서 1분50초03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남고부 4관왕에 오른 장거리 유망주로 동계유스올림픽에서도 남자 1500m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은 전날 벌어진 남자 5000m에서도 2위에 올라 이미 내년 2월 19~26일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 빙상 장거리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편하게 경기를 치러 남자 1500m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김민석은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종합선수권 우승은 김민석에 이어 2위로 들어온 주형준(동두천시청)에게 돌아갔다. 주형준은 1분50초69로 이승훈(대한항공)이 세웠던 대회신기록을 0.01초 앞당겼다.

여자 1500m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1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2분02초53으로 노선영(강원도청)이 갖고 있던 대회신기록을 0.72초 앞당기며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은 물론 종합선수권 정상을 차지했다. 김보름은 전날 여자 3000m에서도 4분21초54로 우승을 차지, 이미 동계아시안게임 빙상종목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7조에서 김보름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지우도 2분03초22로 노선영의 대회신기록을 0.03초 앞당겼지만 김보름을 제치지 못했다. 그러나 여자 3000m에서 3위를 차지했던 박지우도 여자 1500m 1, 2위와 여자 3000m 상위 3명에게 동계아시안게임 빙상 출전권이 주어진다는 규정에 따라 동계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함께 열린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는 김민선(서문여고)이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9초49로 1위에 올랐다.

전날 벌어졌던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스포츠토토)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이상화가 결장한 2차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에 이어 박승희(스포츠토토, 39초50), 김현영(한국체대, 39초72)이 2, 3위에 올랐다.

차민규(동두천시청)은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32를 기록,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차례 레이스 우승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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