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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클럽 개명, 대한체육회 '최순실 그림자' 걷어내기"K스포츠재단과 이름 비슷, 최순실게이트 오해…K 지우고 대한체육회 로고 사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5 15:47 | 최종수정 2017.01.05 15: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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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국정과 스포츠를 농단한 최순실 씨 때문에 애꿎은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가 한둘이 아니다. 대한체육회도 최순실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K-스포츠클럽의 명칭까지 바꿔야만 했다.

대한체육회는 5일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K-스포츠클럽의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며 "기존의 K를 빼고 그냥 스포츠클럽으로만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K-스포츠클럽은 모두 스포츠클럽으로 간판이나 모든 명칭을 바꿔야만 한다.

▲ K스포츠재단 때문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던 K-스포츠클럽이 앞으로 스포츠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사진은 스포츠클럽에서 운동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스포츠Q(큐) DB]

K-스포츠클럽은 지역내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전문형 클럽과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공공클럽이다.

대한체육회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13년부터 종합형스포츠클럽이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종합형스포츠클럽이 일본에서 쓰고 있는 이름과 같아 2014년 국정감사에서 명칭 변경을 권고받았다"며 "이후 2015년부터 K-스포츠클럽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대한체육회의 억울함이 드러난다. K스포츠재단이 설립된 것은 지난해 1월 18일 설립됐기 때문이다. K스포츠재단보다 1년 먼저 명칭을 썼지만 K-스포츠클럽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한체육회도 '멀쩡한' 이름을 바꾸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대한체육회는 스포츠클럽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사설 스포츠클럽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대한체육회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에 이미 37개 K-스포츠클럽이 있는데 모두 이름을 바꿔야만 한다. 정관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예산 낭비가 예상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스포츠클럽 관계자는 "명함은 모두 소진한 뒤 새로 만드는 것부터 로고와 명칭을 바꾸면 되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다"며 "간판이나 플래카드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급한대로 플래카드나 간판은 덧대는 방식으로 K를 지우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대한체육회 로고를 붙이려면 새로 제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박상현 기자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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