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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준용-모비스 이종현 '무승부', LG '조성민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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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준용-모비스 이종현 '무승부', LG '조성민 효과' 톡톡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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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종현과 최준용. 신인 드래프트 1,2순위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간의 맞대결에서 홈팀 SK가 웃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7점을 합작한 테리코 화이트와 김선형을 앞세워 모비스를 85-80으로 물리쳤다.

‘소문난 잔치’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모비스 이종현은 34분 2초 11점 7리바운드 3블록, 최준용은 26분 55초 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 SK 최준용(왼쪽)과 모비스 이종현. 개인 기록은 이종현이 더 나았지만 승리는 최준용이 가져갔다. [사진=KBL 제공]

개인 성적은 이종현이 나았지만 웃을 수 없었다. SK는 화이트가 29점, 김선형이 18점, 제임스 싱글톤이 12점, 최부경이 10점씩을 올려 최준용을 웃게 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3승(23패)째를 거뒀다. 순위는 8위이지만 양동근, 이종현이 합류해 강해진 모비스를 잡아 자신감을 키웠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4.5경기 차다.

모비스는 승률이 5할(18승 18패)로 떨어졌다. 양동근, 이종현, 네이트 밀러, 김효범, 함지훈, 에릭 와이즈 등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지만 전준범이 3점으로 침묵, 분루를 삼켰다.

▲ LG로 이적해 첫 경기를 치른 조성민. 3점슛 3방 포함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을 세웠다. [사진=KBL 제공]

김영환을 보내고 조성민을 영입한 창원 LG는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원정경기서 조성민의 외곽포를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97-94로 눌렀다.

토종 트리오의 위력이 돋보였다. 조성민이 3점슛 3방 포함 17점, 김종규가 30점 6리바운드, 김시래가 11점 9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보는 LG는 6위 전자랜드를 1경기 차로 압박하게 됐다. 4강 직행이 절실한 오리온은 LG에 일격을 당해 2위 서울 삼성에 1.5경기 차 뒤지게 됐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와 김동욱이 나란히 23점씩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최진수, 이승현, 문태종이 도합 19득점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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