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골문이 불안한 리버풀, 주전 골키퍼 대안은 조 하트?
상태바
골문이 불안한 리버풀, 주전 골키퍼 대안은 조 하트?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08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뇰레-카리우스 모두 기대 이하…팬들은 믿을 수 있는 GK 영입 원하는 중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버림을 받고 토리노로 임대 이적한 조 하트(30)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골문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리버풀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 팬들은 다음 시즌 안필드의 골문을 지킬 선수로 하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일간지 미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하트는 81%의 지지를 얻으며 리버풀의 선발 골키퍼 옵션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하트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은 리버풀의 골문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로리스 카리우스는 기대치를 밑돌고 주전으로 다시 발돋움한 시몽 미뇰레 역시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고민을 안기고 있다.

골문이 불안한 리버풀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8골을 내주면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EPL 상위 8개 팀 중 최다 실점(30점)을 기록했다. 

결국 리버풀의 골문이 안정되려면 수준급 골키퍼가 필요하고 하트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EPL에서 검증되지 않은 다른 골키퍼보다는 하트의 경험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지 못해 팀을 잠시 떠났지만 하트는 EPL에서 실력이 검증된 골키퍼 중 하나다. 

하트가 맨시티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다른 팀으로 임대된 것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실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트 대신 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졌던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시즌 내내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했다. 브라보는 19경기에서 평균 1.31실점을 기록한 끝에 윌리 카바예로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결국 2015~2016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02실점을 기록한 하트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수비 리드 능력을 보유한 하트가 잉글랜드 축구에 보다 적합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토는 "리버풀이 하트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비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리노에서 23경기에 출전, 6회의 무실점 경기를 치른 하트가 리버풀 골문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