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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라디오스타' 박경혜, 눈빛이 무섭다고요? '괜찮아 매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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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라디오스타' 박경혜, 눈빛이 무섭다고요? '괜찮아 매력이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2.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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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학창시절, 사납게 생긴 눈매 때문에 무서운 언니들에게 시비가 걸리곤 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경혜의 '웃픈' 에피소드다. 박경혜는 강렬한 눈빛과 비주얼로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주로 맡는 역할이 귀신, 양아치였다는 박경혜의 말은 날카롭게 생긱 그의 얼굴을 보면 단번에 수긍이 된다.

'라디오스타'에서 박경혜는 자신의 개성넘치는 외모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경혜는 당당하다.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개성이 없어질까봐 의사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을 하는 것을 망설였다는 발언을 당당히 한다. MC들이 그런 그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당황해도그녀는 "저는 제 얼굴이 좋으니까요"라고 대답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감탄을 선물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기 마련이다. 외모에 엄격한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미형이 아닌 얼굴에 자신감을 가지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박경혜는 많은 이들의 짖궂은 장난에도, 무섭다는 혹평에도 "저는 제 얼굴이 좋다"고 당당히 말한다.

'도깨비'에서 박경혜는 처녀귀신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얼굴과 이미지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박경혜의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날 '라디오 스타'에서 박경혜는 자신의 사나운 인상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박경혜는 미모의 언니와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면서도, 또 외모에 대한 자조적인 농담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당당한 태도로 색다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지난 2016년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이국주는 "뚱뚱한 여성들,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당당해 지자"라는 말로 많은 여성 팬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박경혜 역시 콤플렉스일 수도 있는 자신의 날카로운 눈매를 매력으로 승화시켜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를 틀면 선남선녀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시대다. 배우,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부족한 스스로의 외모에 절망감에 빠진 경험은 모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박경혜는 탁월한 예능감, 스스로의 외모에 당당한 태도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도깨비' 이후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박경혜, '라디오스타'에서 발견해준 그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박경혜의 매력이 돋보일 차기작 역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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