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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15년 기대되는 MLB 투수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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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15년 기대되는 MLB 투수 30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2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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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선정, 커쇼·그레인키와 함께 다저스 투수로 36명 리스트 포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 시즌 연속 14승을 거둔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 언론이 꼽은 내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그(MLB)에서 기대되는 36명의 투수 가운데 30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미국 CBS 스포츠가 22일(한국시간) 선정한 내년이 기대되는 투수 36명에 클레이튼 커쇼(1위), 잭 그레인키(13위)와 함께 LA 다저스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MLB 30개 구단 가운데 기대되는 투수 36명이라면 한 팀에 한두명이 나올 수 있다. 류현진이 30번째에 들었다는 것은 어느 팀에 가서도 에이스 또는 2선발이나 선발투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31위에 오른 게릿 콜(피츠버그)이나 32위 맷 슈마커(LA 에인절스)보다 삼진을 많이 잡아내진 못했지만 볼넷과 피홈런이 적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2이닝을 던지면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고의 사구 등이 34개에 불과했다. 또 피홈런 역시 8개에 그쳤다. 지난 시즌 192이닝을 던지면서 피홈런이 15개였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고의 사구가 54개였던 것과 크게 향상됐다.

특히 류현진의 피홈런 수는 팀 동료 그레인키와 비교해도 뛰어나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202⅓이닝을 던지면서 19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50이닝을 더 던지는데 그쳤지만 피홈런은 2배가 넘었다.

한편 CBS 스포츠에서 발표한 기대되는 투수 36명 가운데 오클랜드와 워싱턴 출신 투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클랜드에서는 존 레스터(12위), 제프 사마자(18위), 소니 그레이(23위), 스캇 카즈미르(35위)가 순위 안에 들었고 워싱턴은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8위)와 조던 짐머만(17위), 덕 피스터(34위), 지오 곤잘레스(36위)가 기대주에 선정됐다.

그 뒤를 3명을 배출한 LA 다저스가 이었고 시애틀,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 애틀랜타에서 2명씩 나왔다.

CBS 스포츠 선정 기대되는 투수 36명을 배출하지 못한 팀은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토론토, 보스턴, 마이애미, 밀워키 등 8개 팀이었다.

■ CBS 스포츠 선정 내년 기대되는 투수 36명 (괄호안 숫자는 순위)

구단명 선수명
워싱턴(4명) 스티븐 스트라스버그(8), 조던 짐머만(17), 덕 피스터(34),지오 곤잘레스(36)
오클랜드(4명) 존 레스터(12), 제프 사마자(18), 소니 그레이(23), 스캇 카즈미르(35)
LA다저스(3명) 클레이튼 커쇼(1), 잭 그레인키(13), 류현진(30)
시애틀(2명) 펠릭스 에르난데스(2), 이와쿠마 히사시(28)
디트로이트(2명) 데이빗 프라이스(4), 막스 슈어저(5)
클리블랜드(2명) 코리 클루버(6), 카를로스 카라스코(21)
필라델피아(2명) 콜 하멜스(14), 클리프 리(24)
뉴욕메츠(2명) 맷 하비(15), 제이콤 데그롬(26)
애틀랜타(2명) 훌리오 테헤란(16), 알렉스 우드(20)
시카고화이트삭스(1명) 크리스 세일(3)
신시내티(1명) 조니 쿠에토(7)
텍사스(1명) 다르빗슈 유(9)
샌프란시스코(1명) 매디슨 범가너(10)
세인트루이스(1명) 아담 웨인라이트(11)
시카고컵스(1명) 제이크 아리에타(19)
캔자스시티(1명) 제임스 쉴즈(22)
샌디에이고(1명) 타이슨 로스(25)
탬파베이(1명) 알렉스 콥(27)
미네소타(1명) 필 휴즈(29)
피츠버그(1명) 게릿 콜(31)
LA에인절스(1명) 맷 슈마커(32)
휴스턴(1명) 콜린 맥휴(33)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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