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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감독' 두산 김태형, "WBC 8명, 베어스 선수들 잘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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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감독' 두산 김태형, "WBC 8명, 베어스 선수들 잘한다는 뜻"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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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건우, 허경민의 (WBC) 경험이 앞으로 야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1등 감독'의 여유일까.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8명이 차출된 부담스런 상황을 두고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잘한다는 의미 아니겠는가”라며 “새로운 선수가 캠프에 합류했는데 이들의 경쟁이 치열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 김태형 감독이 두산 선수 8명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잘한다는 뜻 아니겠는가"란 반응을 보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태형 감독은 23일 두산 구단 인터뷰를 통해 “8명 없이 캠프를 소화하다 보니 조금은 허전한 느낌”이라며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잘 하고, 부상 없이 합류하길 바란다. 박건우와 허경민은 이번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주장 김재호를 필두로 투수 장원준 이현승, 포수 양의지, 내야수 오재원 허경민, 외야수 민병헌 박건우에 이르기까지 대표팀 28명 중 4분의 1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대 베어스’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

지난해 정규리그 93승 50패 1무, 승률 0.650. 한국시리즈 4연승의 ‘퍼펙트 시즌’을 보낸 두산 베어스다. 통산 5번째 우승. 김태형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팀을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3년 재계약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목표로 삼은 김태형 감독은 “일전에 5선발, 6선발, 중간까지 준비한다고 했다. 나름 잘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최종 결정은 미야자키 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할 것”이라며 “눈이 가는 몇 명의 선수가 있다. 신인 투수 김명신과 박치국이 캠프 내내 좋아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두산 베어스는 23일 오후 귀국했다 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 2차 캠프를 차린다.

김태형 감독은 “미야자키는 실전 위주다. 젊은 선수들 간 경쟁이 치열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눈여겨 볼 계획”이라며 “마운드 쪽도 젊은 선수 위주로 운영하고 5,6선발 자원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투수를 로테이션으로 등판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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