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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또다시 스리백-스리톱 전술로 승리, 손흥민은 해트트릭 케인 박수 유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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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또다시 스리백-스리톱 전술로 승리, 손흥민은 해트트릭 케인 박수 유도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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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해트트릭에 1도움까지 올리며 스토크 시티에 4-0 완승…손흥민 6분 출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활약 속에 스토크 시티에 대승을 거뒀다. 반면 손흥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분에 불과했다. 주전 공격수들이 잘 할수록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15승 8무 3패(승점 53)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이날도 스리백과 스리톱을 썼다. 역시나 손흥민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손흥민 없이도 토트넘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한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활약이 빛났다.

케인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알리도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은 케인의 해트트릭 가운데 2골을 도우며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뽐냈다. 스리톱이 이날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4골 3도움에 달한다.

케인은 이날 선제골로 개인 통산 100호골을 완성시켰다. 더불어 3골을 몰아치며 17골로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로멜로 루카쿠(에버튼)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평점 10을 부여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활약이었다는 뜻이다. 에릭센(8.8점)과 알리(8.4)도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반면 손흥민은 팀 내 최저인 6점에 그쳤다. 못해서가 아니었다.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케인과 교체로 투입됐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홈팬들은 피치를 빠져나오는 케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추가시간을 포함해도 6분을 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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