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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버튼전 스리백 가동, 히든카드 손흥민 '벤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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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버튼전 스리백 가동, 히든카드 손흥민 '벤치 출발'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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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알리-에릭센 2선에 케인 최전방 배치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선두 추격을 노리는 토트넘 핫스퍼가 변화를 최소화한 정예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한방을 노린다. 만약 토트넘의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나설 확률이 높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에버튼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 나서는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2선에 놓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돼 출격을 기다린다.

토트넘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최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 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선발 기회를 얻을 틈은 여전히 비좁아 보인다. 결국 화끈한 득점으로 존재 가치를 입증할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의 투입 시기는 에버튼 수비진의 체력이 소진될 후반이 유력하다. 충분한 출전 시간만 보장된다면 보다 수월하게 골을 노릴 수도 있다.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

26라운드를 치른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15승 8무 3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선두 첼시(승점 63) 추격을 이어가게 된다.

토트넘은 최근 홈경기 성적이 좋다. 지난해 1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3-2 승리를 시작으로 홈에서만 8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그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상대 에버튼 역시 만만치 않다. 승점 44(12승 8무 3패)를 확보한 에버튼은 토트넘을 꺾는다면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2 차로 추격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의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

토트넘과 에버튼은 각각 해리 케인과 로멜루 루카쿠를 내세워 상대 골문을 노린다. 케인과 루카쿠는 나란히 리그 17골을 기록, EP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승리와 함께 득점 단독 선두 등극을 위해 자존심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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