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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홍보대사 임명, 스포테이너의 또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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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홍보대사 임명, 스포테이너의 또다른 도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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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인천 지역에서 활약 예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천수(36)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천수는 인천 지역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에게 U-20 월드컵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프로축구 선수들이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릴 기회가 없던 현실에서 이천수는 특유의 쇼맨십과 그에 걸맞은 실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몇 안 되는 스타였다. 재기 넘치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새로운 시대의 스타를 뜻하는 '밀레니엄 특급' 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이천수가 임명됐다. 인천 출신의 이천수는 고향에서 U-20 월드컵을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 = 스포츠Q DB]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했고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토고와 조별예선에선 프리킥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메이저 대회를 직접 뛰어 본 경험을 겸비한데다, 끼를 분출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이천수의 태도가 U-20 월드컵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주고 있다.

선수 시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풍운아'로 이름을 날린 이천수는 지난해 3월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제는 U-20 월드컵 홍보대사까지 겸하게 됐다. 이천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복면가왕'에 출연, 가수 뭇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자신의 SNS와 방송을 통해 ‘딸바보’의 모습을 과시하며 선수 때와는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시절 넘치는 승부욕으로 거친 이미지를 가졌던 이천수의 가정적인 모습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대중적인 인지도와 축구를 향한 애정을 모두 갖춘 이천수는 홍보대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천수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의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안정환, 서장훈 등과 함께 차세대 스포테이너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인천 출신의 이천수가 홍보대사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팬들의 시선이 그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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