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맨유가 '야심가' 즐라탄 묶어두려면, 그리즈만 영입뿐?
상태바
맨유가 '야심가' 즐라탄 묶어두려면, 그리즈만 영입뿐?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12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승권 전력 약속하며 잔류 설득 나설 것이라는 전망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하다. 맨유는 우승을 향한 즐라탄의 야망을 실현해줄 클럽으로 거듭나 그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즐라탄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하며 재계약 문제를 풀 열쇠로 돈이 아닌 명예를 제시했다. 미러는 즐라탄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즐라탄은 승리하기 위해 축구를 한다. 돈이 그의 경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긴 해도 승리에 비하면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의 잔류를 원한다면 즐라탄의 우승 야망을 이뤄줘야 한다는 것이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2, 3명 정도의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름이 단연 돋보인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리그 26경기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1일 "그리즈만은 다음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그의 맨유행 가능성을 점쳤다. 그리즈만이 합류한다면 맨유의 전력은 우승권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즐라탄은 출중한 실력만큼이나 강한 승부욕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몸담았던 리그에서 모두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렸다. 그러나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력은 없다. 우승을 향한 즐라탄의 욕심을 이뤄줄 수 있다면 맨유 잔류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