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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 이스코 쐐기골' 스페인, 이스라엘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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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 이스코 쐐기골' 스페인, 이스라엘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선두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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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인 이스코(25·레알 마드리드)가 ‘무적함대’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꺾고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순항했다.

이스코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 엘 몰리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G조 5차전에서 교체로 투입, 후반 43분 스페인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스페인은 이탈리아(4승 1무, 승점 1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전반부터 2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3분 다비드 실바가 호르디 알바의 스루패스를 받아 정교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비톨로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6분엔 디에고 코스타가 코너킥 기회에서 헤더로 이스라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불거진 이스코는 후반 2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18분 뒤 페널티 박스 가운데에서 골키퍼의 역동작을 유도하는 땅볼슛으로 스페인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최근 레알에서 주전으로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코는 레알의 라이벌팀 바르셀로나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4일 “이스코는 새 계약 조건에 관계없이 팀을 떠날 뜻을 전했고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도 “이스코는 레알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도 소중한 선수다.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미드필더”라며 그의 이적설을 반겼다. 스페인의 승리를 이끈 이스코가 다음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같은 시간 펼쳐진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의 맞대결에선 이탈리아가 다니엘레 데 로시와 치로 임모빌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4승(1무)째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알바니아는 3패(2승)째를 당했다.

마케도니아는 리히텐슈타인을 3-0으로 꺾고 조별예선 첫 승(4패)에 성공하며 5위로 뛰어 올랐다. 리히텐슈타인은 승리 없이 5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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