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0:07 (금)
UFC 빅매치 론다 로우지-미샤 테이트 3차전 성사돼야 하는 이유?
상태바
UFC 빅매치 론다 로우지-미샤 테이트 3차전 성사돼야 하는 이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26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은퇴 후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여자 UFC 최고 스타 론다 로우지의 복귀할 수 있을까. 미샤 테이트와 세 번째 대결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격투기전문 매체 MMA정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여성 MMA에서 론다 로우지와 미샤 테이트만큼 경쟁적인 관계는 없었다”며 “두 파이터는 맞대결을 통해 경력을 마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여자부 밴텀급 챔피언 출신 두 파이터는 불명예스럽게 은퇴를 했다. MMA정키는 맞대결을 통해 이 둘이 명예롭게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우지는 홀리 홈(미국)에게 충격패를 당해 타이틀을 빼앗긴데 이어 지난해 말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게 참패를 당한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테이트는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홀리 홈을 꺾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그해 7월 누네스에게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지난해 11월 라켈 페닝턴(미국)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이후 옥타곤에서 물러났다.

게다가 둘의 경쟁적 관계는 UFC에서 가장 ‘핫’한 소재이기도 하다. 둘은 앞서 두 차례 맞붙었다. 2012년 3월 열린 둘의 첫 대결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치러진 이 경기는 여성경기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을 때 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이벤트로 열렸다. 당시 로우지는 암바로 승리를 거뒀다.

이듬해 열린 2차전 승리도 로우지의 몫이었지만 테이트 또한 많은 찬사를 받았다. 당시 로우지를 상대로 2,3라운드에 도달했던 파이터가 처음이었기 때문.

완벽한 MMA 커리어에 오점을 남긴 로우지에게도 전승을 거뒀던 테이트와 대결은 매력적인 경기일 수밖에 없다.

테이트도 마찬가지다. 이미 자신에게 두 차례 패배를 안겼던 로우지에 대한 복수심이 상당하기 때문. 테이트는 지난 18일 “만약 UFC로 돌아온다고 한다면 론다 로우지가 내게 가장 매력적인 파이트 상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UFC 흥행의 양 축으로 불렸던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는 플로이도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복싱대결에 대한 관심만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고 로우지는 좀처럼 복귀할 마음이 보이지 않는 상황. 론다 로우지와 미샤 테이트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주춤한 UFC 흥행 판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