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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넥센 캡틴 서건창이 본 '슈퍼루키' 이정후 잠재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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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넥센 캡틴 서건창이 본 '슈퍼루키' 이정후 잠재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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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동료들 사이에서 ‘진짜가 나타났다’는 말을 해요.”

극찬이다.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이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이정후를 칭찬했다.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정규시즌까지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건창은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그는 본 행사가 열리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 프로야구 ‘핫 가이’로 떠오르고 있는 이정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기도 한 이정후는 프로 초년생임에도 시범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 아버지를 닮아 스타성이 충만하다는 극찬도 들었다. 이정후는 12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55(33타수 1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092가 될 정도로 펀치력에서도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서건창은 이정후에 대해 “잠재력이 충만한 선수다. 동료들 사이에서 ‘진짜가 나타났다’는 말을 한다”면서 “타격 능력은 타고난 것 같다.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다른 팀들의 대응이 달라지겠지만 내가 봤을 때 (이)정후는 적응만 잘하면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12년 신인상을 받은 서건창이 ‘촉’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서건창은 올 시즌 일을 낼 것 같은 선수로도 이정후를 꼽았다. 그는 “모두가 주목할 만큼 잘하고 있고 놀랄만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옆에 앉은 신재영도 거들었다. 지난해 신인왕인 그는 “신인답지 않은 모습에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그라운드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 것 같다. 적응만 잘 하면 신인왕이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가 될 거라고 본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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