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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리아] 4경기 만에 선제골, 추가골 위한 세밀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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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리아] 4경기 만에 선제골, 추가골 위한 세밀함이 아쉽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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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경기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리아를 상대로 빠르게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세밀한 플레이는 아쉬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 4분 홍정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상암=스포츠Q(큐) 주현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시리아와 맞대결에서 선제골 이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구자철과 남태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홈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슈틸리케의 작전은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나왔고 홍정호가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이란과 4차전부터 3경기 연속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시리아를 몰아 붙였다. 시리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손흥민이 과감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기성용은 코너킥에서 헤더로 시리아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에서도 전반 30분 프리킥에서 문전에서 상대에 슛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빌드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했다. 지난 중국전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마저도 공격에서 볼 컨트롤 미스로 수차레 상대에게 공을 넘겨줬다.

한국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이란(4승 2무, 승점 14)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3승 3패, 승점 9), 4위 시리아(2승 2무 2패, 승점 8)가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 2위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공격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여 추가골을 터뜨리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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