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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니퍼트 기선제압, '한화 킬러' 유희관이 기세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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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니퍼트 기선제압, '한화 킬러' 유희관이 기세 잇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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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한화전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 극강 면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확실히 달랐다. ‘판타스틱 4’의 맏형 더스틴 니퍼트의 완벽한 호투가 빛났다. 한화 이글스로서는 앞이 깜깜하다. 2차전 선발은 ‘한화 킬러’ 유희관이다.

지난달 31일 2017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는 니퍼트였다.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8회에는 자신이 직접 더 던지겠다며 마운드에 올라 팬들을 감동시켰다.

▲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1일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사진=스포츠Q DB]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으로 구성된 두산 베어스의 막강 선발진 ‘판타스틱 4’는 지난해 70승을 합작했다.

22승(3패)을 챙기며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니퍼트가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당연했고 결과가 이를 증명했다. 하지만 2차전에 유희관이 등판하는 것은 의외다. 성적만 놓고 보면 그렇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1선발로 활약한 장원준이나 평균자책점(ERA)에서 더 좋았던 보우덴이 나서는 게 합당해 보인다.

상대전적을 따져보면 고개가 끄덕여 지는 선택이다. 유희관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통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91이닝 24자책점). 이보다 더한 천적이 있을까.

한화는 전날 투수진의 호투 속에서도 실책 4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한화 킬러’를 내세운 두산베어스가 2차전마저도 승리를 챙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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