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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틀리프-크레익 '광란의 2쿼터', 정규리그 2위 오리온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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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틀리프-크레익 '광란의 2쿼터', 정규리그 2위 오리온 무너뜨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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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33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 크레익은 7어시스트로 '특급 도우미'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이 8년만에 4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른 서울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부터 고양 오리온을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44점을 합작한 라틀리프(33점 19리바운드)와 크레익(11점 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을 78-61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프로농구 4강 PO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75%(40회 중 30회).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외인 듀오' 라틀리프-크레익의 대활약을 앞세운 삼성이 오리온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의 주인이 됐다. 라틀리프는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크레익은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1쿼터를 16-16 동점으로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선봉에 섰다. 라틀리프는 정확한 중거리슛을 앞세워 오리온 수비에 혼선을 줬고 크레익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2쿼터에 17점을 합작한 삼성은 오리온의 득점을 8로 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들어 라틀리프는 14점을 쏟아 부으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오리온만 만나면 평균 26.5득점 14.2리바운드로 정규리그 성적(평균 23.6점 13.2리바운드)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던 라틀리프는 이날도 득점포를 폭발시키며 오리온의 골밑을 허물었다.

라틀리프와 크레익은 3쿼터 1분을 남겨놓고 앨리웁 플레이를 완성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6강 PO에서 잦은 실수로 눈총을 받았던 크레익은 어시스트 7개로 팀 공격을 충실히 뒷받침했다. 여기에 임동섭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삼성의 공격을 뒷받침했다.

3쿼터까지 줄곧 끌려가던 오리온은 4쿼터 들어 장재석이 8점, 오데리언 바셋이 10점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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