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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리그 종료, '무적' 골든스테이트-'일당백' 웨스트브룩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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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리그 종료, '무적' 골든스테이트-'일당백' 웨스트브룩 빛났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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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정규리그 3시즌 총합 206승 달성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여전히 강했고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은 에이스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는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봄 농구’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73승 9패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보유했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72승)을 갈아치웠던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정규리그 66승 15패.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전 ‘서부 라이벌’ 오클라호마에서 케빈 듀란트를 영입,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듀란트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을 구축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정규리그에서 그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커리와 탐슨은 각각 경기당 평균 3점슛 4.1개와 3.5개를 폭발시키며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의 위력을 더했고 듀란트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경기당 평균 25점을 꽂아 넣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에 99-105로 패해 연승행진을 14에서 멈췄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최종전에서 109-94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준비를 마쳤다.

듀란트를 떠나보낸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일당백 활약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무려 42차례 트리플더블을 폭발시키며 오클라호마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리 수 성공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트리플더블은 완벽한 경기력의 상징으로 꼽힌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10일 덴버 너게츠 원정경기에서 50점(3점슛 3개)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80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 웨스트브룩은 이날 펼쳐진 덴버와 최종전에서 18분을 소화하며 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올 시즌 평균 31.9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은 ‘전설’ 오스카 로버트슨이 1961~1962시즌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41회)를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웨스트브룩은 통산 트리플더블 기록(79회)에서도 윌트 채임벌린(78회)을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발돋움 했다. 게다가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트리플 더블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

NBA는 오는 16일부터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 2016~2017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대진
△ 보스턴 셀틱스(52승 29패, 1위) vs 시카고 불스(40승 41패, 8위)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1승 30패, 2위) vs 인디애나 페이서스(41승 40패, 7위)
△ 토론토 랩터스(50승 31패, 3위) vs 밀워키 벅스(42승 39패, 6위)
△ 워싱턴 위저즈(49승 32패, 4위) vs 애틀랜타 호크스(43승 38패, 5위)

■ 2016~2017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대진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6승 15패, 1위) vs 포틀렌드 트레일(41승 40패, 8위)
△ 샌안토니오 스퍼스(61승 20패, 2위) vs 멤피스 그리즐리스(43승 38패, 7위)
△ 휴스턴 로케츠(54승 27패, 3위)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7승 34패, 6위)
△ LA 클리퍼스(50승 31패, 4위) vs 유타 재즈(50승 31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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