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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쇼크' 유벤투스에 충격패, 캄프누 극장 다시 열릴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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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쇼크' 유벤투스에 충격패, 캄프누 극장 다시 열릴 가능성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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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리 원정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가 최강 방패 유벤투스를 상대로 캄프 누 극장을 다시 열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파울로 디발라에게 2골을 내주며 0-3으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슛(16-14)과 점유율(68.1%-31.9%), )패스 성공률(88%-75%), 드리블 성공(11-5), 코너킥(8-5) 등에서 모두 앞섰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단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16강 1차전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꼼짝 못하고 PSG에 0-4로 대패했다. 유벤투스가 워낙 홈에서 강한 팀인 것은 사실이다. 세리에A에서 32경기 연승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득점 없이 끝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골득실이 같을 때 원정 다득점 원칙을 따른다.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가 1골만 넣더라도 5골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물론 뒤집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홈에서 PSG에 1골을 내주고도 6골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썼다. PSG 역시 수비가 센 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유벤투스를 상대로 포기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당시에 비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대패를 당한 이후 전술 변화를 시험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차전 이후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대패 이후 4경기를 더 치르며 반전 드라마를 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2차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그 전까지는 오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그 경기가 유일한 일정이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징계로 인해 결장한다. 100% 전력으로 리허설을 할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유럽 축구 최강 창이기에 ‘혹시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캄프 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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