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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측 "고인의 죽음, 한 점 의혹없이 밝힐 것"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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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측 "고인의 죽음, 한 점 의혹없이 밝힐 것" (공식입장)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1.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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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故 신해철의 유족이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1일 오전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족 일동은 먼저 지난 장례 기간 동안 일일이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동료 지인들과 팬들이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슴 아파하고 국민적인 애도를 보내준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따뜻한 위로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먼저 조문객들 및 명복을 빈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故 신해철의 유족이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화장 결정을 중단하고 부검 결정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화장터로 이동 중 갑작스런 부검 결정으로 또 한 번 심려를 안겨 드린 것은 아닌 지 우려되나 이는 고인의 동료들과 많은 이들의 설득도 있었지만 유족 입장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고인을 억울함 없이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이 섰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법에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법적인 싸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고인이 왜 갑자기 세상을 떠나야만 했는지 한 점의 의혹없이 밝히고 싶다는 말씀도 전해왔다"고 고인의 죽음의 원인을 밝힐 것을 시사했다.

소속사 측은 "유족 측이 어려운 결정을 한만큼 KCA엔터테인먼트 또한 앞으로 있을 힘겨운 과정들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 신해철씨의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전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31일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발인식 후 시신의 화장을 위해 이동하던 이승철, 남궁연 등 고인의 동료들은 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시신의 화장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사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故 신해철의 부인 윤모씨는 지난 31일 오후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병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윤씨가 소속사를 통해 병원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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