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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전 예약'은 없다? 토트넘, 뮌헨 코스타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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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전 예약'은 없다? 토트넘, 뮌헨 코스타에 러브콜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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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토트넘, 코스타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 책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을 치를 것이 유력한 토트넘 핫스퍼가 선수 보강에 나선다. 윙어와 최전방을 오가며 연일 득점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손흥민(25)에게 경쟁자가 생길 수도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더글라스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438억 원)다”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팀 공격 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명문 클럽 샤흐타르에서 뛰던 코스타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코스타는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폭발적인 돌파력과 정교한 어시스트 능력을 앞세워 리그 27경기에서 4골 14어시스트를 몰아쳤다.

그러나 올 시즌 코스타는 좀처럼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리그 21경기에 나섰지만 8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과르디올라의 후임으로 뮌헨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을 우선순위로 기용하고 있다. 앞서 독일 빌트는 “뮌헨은 새로운 윙어로 바이어 레버쿠젠의 율리안 브란트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러는 “코스타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미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서 탈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코스타와 뮌헨의 계약은 2020년까지다.

코스타의 토트넘행이 현실화된다면 손흥민은 또다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는 손흥민과 같은 윙어일 뿐 아니라 공격포인트를 쌓는 능력 면에서도 위협적인 상대이기 때문.

4월 들어 리그에서 5골을 폭발하며 한 시즌 20골 고지를 눈앞에 둔 손흥민은 오는 23일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 출전을 통해 포체티노의 눈도장 찍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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