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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또 벤치, '쇼월터의 남자' 맨시니 타율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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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또 벤치, '쇼월터의 남자' 맨시니 타율 0.333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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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과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친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율은 0.222에 불과하다.

박병호(31·로체스터 레드윙스)와 황재균(30·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은 언제 빅리그로 콜업될 지 모르고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징역형을 받았다.

와중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입지마저 줄어간다. 또 결장이다. 전날 9회에 한 타석에 들어선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방망이를 쥐어보지도 못했다. 감각 유지가 쉽지 않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MLB)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원정 신시내티 레즈전에 김현수를 끝내 기용하지 않았다.

김현수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긴 했다. 내셔널리그 소속인 신시내티와 인터리그라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해 야수 기용 폭이 좁아졌다. 게다가 상대 선발이 왼손 아미르 가렛이었다.

김현수를 자리를 앗아간 트레이 맨시니가 스타팅 좌익수로 나섰다. 대부분의 경기를 지명타자로 소화하는 마크 트럼보가 우익수로 출전했으니 김현수가 나설 기회가 없는 게 당연했다.

지난해에도 좌완투수가 등판하면 출장 기회를 잃은 김현수였다. 올해는 맨시니가 워낙 뜨겁다 보니 상대 선발이 오른손인데도 제외되는 경우까지 나온다. ‘사면초가’ 김현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 없이도 이겼다. 2-0.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7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2회초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 5회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았다.

1번타자로 출전한 맨시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33(41타수 14안타) 4홈런 9타점으로 김현수의 0.278(18타수 5안타) 무홈런 1타점보다 월등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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