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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패전에도 잇따른 호평…"이게 바로 RYU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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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패전에도 잇따른 호평…"이게 바로 RYU의 게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5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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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것이 바로 RYU의 게임이다!”

류현진(30·LA 다저스)의 인상적인 투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타선이 터져주지 않아 1-2로 졌다. 류현진은 시즌 4패(무승)째를 떠안았다. 하지만 종전 5.87이었던 평균자책점을 4.64까지 끌어내렸다.

경기 후 미국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날은 피홈런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피안타 5개 모두 단타로 막아, 장타 허용을 최소화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등판 때 류현진의 피홈런을 지적했던 로버츠는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커브 제구가 좋았다. 구속도 잘 유지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6회말 2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SB네이션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1회와 2회 위기에서 1점만 내줬고 투구 내용도 회가 거듭될수록 나아졌다”고 호평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부상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장타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공을 낮게 던지려고 집중한 게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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