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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균형 완벽' 넥센히어로즈, 23G만에 시즌 1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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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균형 완벽' 넥센히어로즈, 23G만에 시즌 10승 고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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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투타 밸런스가 맞은 넥센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넥센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10개 구단 중 8번째로 시즌 1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12패(10승 1무)째를 당했다.

▲ 넥센이 고척 홈경기에서 두산을 7-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선발 최원태는 8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빛났다. 휴식을 취한 서건창을 대신해 리드오프로 출격한 송성문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포수 주효상도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무승)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넥센 선발 최원태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러자 넥센이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이택근의 2루타 박정음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폭발했다. 4회엔 1점씩을 나눠가졌다. 4회초 두산이 최주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넥센은 4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송성문의 1타점 좌전 안타까지 더해 4-2로 앞서갔다.

넥센은 5회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박치국을 맞아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를 만든 뒤 박정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다음타자 주효상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7-2를 만들었다. 두산은 8회 민병헌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안방에서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kt 위즈와 마산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NC는 시즌 15승(7패 1무)째를 수확했다. 4연패 늪에 빠진 kt는 11승 1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에 4-2 승리를 거두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LG는 13승(10패)째를, SK는 11패(12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7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6-9로 대파하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009년 8월 2일 이후 무려 2825일 만에 삼성과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KIA는 17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지며 3승 18패 2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팻 딘은 5⅓이닝 1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만루 홈런을 친 나지완이 3타수 1안타(1홈런) 5타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사직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1로 꺾고 시리즈 스윕 패배를 면했다. 한화는 10승 13패를 기록했다. 넥센과 공동 8위. 롯데는 12승 11패로 SK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윌린 로사리오와 하주석, 최진행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기록, 팀 연패 탈출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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