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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대혼전, 3위 LG트윈스부터 9위 한화이글스까지 '오밀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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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대혼전, 3위 LG트윈스부터 9위 한화이글스까지 '오밀조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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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위부터 9위까지 4경기 차. 프로야구 순위가 대혼전이다. 하루만 자고 나면 어떤 팀이 어느 자리에 가 있을지 모르니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KIA 타이거즈(19승 8패)와 NC 다이노스(18승 8패 1무)가 ‘2강’을 형성한 가운데 3위 LG 트윈스(15승 12패), 공동 4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이상 14승 13패), 6위 넥센 히어로즈(13승 14패), 7위 두산 베어스(12승 14패 1무), 8위 kt 위즈(12승 15패), 9위 한화 이글스(11승 16패)가 오밀조밀 붙어 있다.

2일 넥센의 4연승이 끊기고 한화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순위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3연승의 NC를 제외하면 2연승 이상 또는 2연패 이하를 기록한 팀이 없을 만큼 모든 팀의 전력이 평준화됐다.

주말 KIA와 ‘빅뱅’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던 NC는 잠실로 넘어와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0경기 8승 1무 1패로 10구단 중 가장 페이스가 좋다. 방문경기 승률이 0.714(10승 4패 1무)에 이른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5승 20패 2무)의 ‘고춧가루’는 압권이었다. 2-5로 뒤진 9회말 이승엽, 이원석, 김상수, 다린 러프 등이 똘똘 뭉쳐 두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가 4월 4승으로 침체됐던 분위기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강’으로 꼽힌 두산이 여전히 중하위권에서 헤매고 있는 점이 도드라진다. 지난해 70승을 합작한 판타스틱4(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이 개막 한 달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보우덴은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장원준도 평균자책점 4.40으로 부진하다.

3일 프로야구는 KIA 양현종-넥센 최원태(고척), NC 구창모-LG 임찬규(잠실), 한화 배영수-SK 문승원(문학), 두산 홍상삼-삼성 최충연(대구), 롯데 닉 애디튼-kt 라이언 피어밴드(수원)의 선발 매치업으로 치러진다.

5전 전승으로 ‘승리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양현종, 평균자책점 1위(1.46) 피어밴드, 화려하게 부활한 베테랑 배영수 등 화제의 인물들이 부처님 오신 날 야구팬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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