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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휴식' 염기훈, 수원삼성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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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휴식' 염기훈, 수원삼성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이끌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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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올 시즌 수원삼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염기훈(34)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광저우 헝다 상대로 승점 3이 절실한 수원삼성은 이번에도 염기훈의 왼발에 기대를 건다.

수원삼성은 잠시 후인 9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방문경기를 치른다.

G조 2위 수원삼성(2승 2무 1패, 승점 8)은 선두 광저우(2승 3무, 승점 9)를 꺾으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 염기훈이 광저우 헝다 격파 선봉에 나선다. 광저우와 조별리그 첫 맞대결에서 2어시스트를 몰아쳤던 염기훈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무승부 이하의 결과는 곧 수원삼성의 탈락을 부를 수 있다. 같은 시간 열리는 다른 경기에서 3위 가와사키 프론탈레(1승 4무, 승점 7)가 4위 이스턴SC(1무 4패, 승점 1)를 꺾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염기훈의 수원삼성의 키를 쥐고 있다. 4월 한 달에만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플레이 특성상 체력 저하가 불가피했다. 결국 지난 6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광저우전을 대비했다.

수원삼성은 지난 3월 광저우와 조별리그 첫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염기훈은 이 경기에서 산토스와 조나탄의 골을 도왔다. ‘특급 도우미’ 염기훈의 도움이라면 이날도 수원삼성의 득점행진을 기대해 볼만 하다.

H조 2위 제주 유나이티드(2승 1무 2패, 승점 7)는 오후 7시 조 최하위 감바 오사카(1승 1무 3패, 승점 4)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첫 맞대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 마그노는 제주 공격수들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득점포에 불이 붙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별리그 5차전에서 장쑤 쑤닝(4승 1패, 승점 12)을 꺾었지만 제주는 아직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3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1승 2무 2패, 승점 5)가 장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미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장쑤가 힘을 빼면 애들레이드가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 애들레이드가 이기고 제주가 무승부를 거둬 승점 동률이 되면 제주는 승자승 원칙(1무 1패)에 밀려 16강 문턱에서 탈락한다.

제주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린 막강 화력을 앞세워 감바 제압에 나선다. 마그노, 마르셀로, 정운, 안현범 등 공격자원들이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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