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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LG-NC, 3강 고착화 현상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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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LG-NC, 3강 고착화 현상 계속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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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3강 고착화 현상이 계속될까. 프로야구 순위에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의 3강 체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홈페이지의 일자별 순위 그래프에 따르면 KIA와 LG, NC가 3강 체제를 이루기 시작한 건 지난달 27일부터다. 이후 세 팀의 구도를 깨뜨린 팀은 없었다. 11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NC와 3위 LG가 자리를 한 번 바꿨을 뿐이었다. 현재 3위 NC(21승 12패 1무)와 공동 4위 그룹인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이상 16승 17패 1무) 간의 승차는 무려 5경기다.

▲ 11일 삼성을 꺾고 7연승을 구가한 LG. [사진=스포츠Q DB]

다만 NC에 3위 수성의 적색 신호가 켜졌다. ‘에이스’ 제프 맨쉽이 최소 6주 동안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기 때문. 올 시즌 7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맨쉽은 팔꿈치 부상 때문에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지난 10일 창원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맨쉽은 이후 팔꿈치 부위에 뻐근함을 느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울로 올라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해당 부위 근육이 일부 손상됐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NC로선 맨쉽의 빈자리를 국내 자원들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NC에는 최금강을 제외하면 믿고 맡길 수 있는 토종 선발 자원이 없는 상황. 곧 1군에 복귀하는 이재학을 비롯해 장현식, 구창모, 이민호 등을 믿을 수밖에 없다. 이는 모두 물음표 전력이기에 NC로선 맨쉽이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올 시즌 상위권 수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LG가 KIA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갈 수 있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팀 최다인 7연승을 내달린 LG는 1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LG는 리그 최고의 마운드(평균자책점 2.73)를 앞세워 김태균이 복귀한 한화를 정조준한다. 2위 LG와 2연패 중인 선두 KIA와 격차는 1.5경기.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프로야구 순위에서 7위는 롯데 자이언츠(16승 18패)가 달리고 있다. 8위는 16승 19패의 kt 위즈다. 한화가 15승 19패로 9위에 머물러 있고 삼성이 6승 26패 2무로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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