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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99' KIA타이거즈 임기영 VS '거포 군단'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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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99' KIA타이거즈 임기영 VS '거포 군단' SK와이번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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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K행복드림구장 맞대결, SK 켈리로 맞불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평균자책점 1점대 임기영(KIA 타이거즈)이냐 팀 홈런 1위의 SK 와이번스냐.

괄목성장한 언더핸드 임기영과 거포 군단 SK 와이번스가 12일 밤 6시 30분 홈런이 많이 나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격돌한다.

임기영은 12일 오전 현재 평균자책점 1.99로 라이언 피어밴드(kt), 제프 맨쉽(NC), 양현종(KIA), 박세웅(롯데)에 이어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 KIA 임기영(왼쪽)과 SK 최정이 12일 인천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사진=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제공]

KIA 타이거즈가 선두를 달리는데 제대로 한 몫 했다. 4월 6일부터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 딘과 막강 4선발을 구축한 임기영이다.

SK전 기억도 좋다. 선발로 전환한 첫 경기였던 지난달 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6-4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문학구장 기록이 2경기 4⅓이닝 평균자책점 12.46으로 나쁘지만 이는 송은범의 FA(자유계약) 보상선수로 KIA에 둥지를 틀기 전인 한화 이글스 소속 때 성적이라 큰 의미는 없다.

와이번스는 팀 홈런 55개로 2위 삼성 라이온즈(33개)에 멀찌감치 앞선 선두다. 한 방 있는 거포들을 활용, 좌우 95m, 중앙 120m로 작은 홈구장에 걸맞은 팀 컬러를 구축했다.

주중 잠실 2연전에서 18이닝 무득점으로 침묵한 게 걸린다. 임기영이 40⅔이닝 동안 단 2개의 홈런만 주고 볼넷은 5개만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좋아 공략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최정(12개), 한동민(11개), 김동엽(7개), 이홍구(6개), 나주환(5개), 정의윤(4개) 등 장타자들이 임기영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얼마나 속지 않고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두산 베어스전 2연패로 5할 승률에서 1승이 모자라진데다(16승 17패) 선발이 자주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에이스 메릴 켈리인 만큼 야수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켈리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67이다. 지난달 6일 광주에서 6이닝 3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었다. 통산 상대전적은 10경기 61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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