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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콜로라도 공포증 생길라, 2이닝 7실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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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콜로라도 공포증 생길라, 2이닝 7실점 뭇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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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무너졌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난타 당했다.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 3전 전패 위기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계속된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서 2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했다.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데다 주무기인 체인지업마저 날카롭지 못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둘 때 기막히게 떨어졌던 커브는 회전이 풀린 채 밋밋하게 들어갔다. 그야말로 뭇매를 맞았다.

류현진은 2017년 지난 두 차례의 콜로라도전에서 4⅔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으로 졌다. 이번에는 그보다 못한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실망을 안겼다.

1회말 1사 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놀란 아레나도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마크 레이놀즈에 땅볼을 허용해 2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이안 데스몬드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회는 더 했다.

선두타자 라이언 해니건에게 안타를 헌납했고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찰리 블랙몬을 헛스윙 삼진, 르메이휴를 우익수 뜬공을 잡았지만 고비를 못 넘었다.

류현진은 아레나도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줬고 레이놀즈에 또 적시타를 맞았다. 데스몬드를 볼넷으로 거른 류현진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도 우측 2루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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