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6 (금)
손가락 물집 오승환 휴식, 김현수-추신수 출루 감각만 조율했다
상태바
손가락 물집 오승환 휴식, 김현수-추신수 출루 감각만 조율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2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너리그 박병호 시즌 2호포, 황재균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클로저 오승환(35)이 휴식을 취했다. 팀이 13회 연장 혈투를 치렀음에도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했다. 김현수(30·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나란히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씩 얻어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팀은 13회 연장 승부 끝에 1-3으로 패했다.

전날 등판이 문제가 됐다. 오승환은 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4로 한점 앞선 9회초 등판해 3안타를 맞고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13경기 무자책 행진을 마치며 시즌 2패(1승 10세이브)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3.32로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큰 문제는 없다. 실수가 있었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음에도 이날 오승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트레버 로젠탈, 맷 보우먼이 실점 없이 1이닝씩을 마쳤지만 케빈 시그리스트가 연장 13회초 5안타를 맞고 3실점, 긴 승부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감각이 좋지 않았다. 삼진을 3차례나 당했다. 볼넷 하나를 얻어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타율은 종전 0.258에서 0.252(131타수 33안타)로 하락했다. 팀도 3-9로 지며 연승 행진을 10에서 멈췄다.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했다. 2경기 연속 선발이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토론토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2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낸 후 대주자 조이 리카드의 투입으로 벤치로 향했다. 타율은 0.235에서 0.226(53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7회초 웰링턴 카스티요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 황재균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전 6번 지명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84(148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스크랜튼/월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 방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포를 날렸지만 타율은 0.226에서 0.224(58타수 13안타)로 소폭하락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