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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85G 연속출루-양성우 끝내기' 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 7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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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85G 연속출루-양성우 끝내기' 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 7연승 저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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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김태균이 85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의 연승을 ‘6’에서 멈춰 세웠다. 양성우의 끝내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김태균의 85경기 연속 출루와 양성우의 끝내기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23승(30패)째를 수확, 8위를 유지했다. SK는 27승 25패 1무로 LG 트윈스와 공동 4위.

전날까지 8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이날 1회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기록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84경기)을 넘어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타점으로 2-0 리드를 잡은 한화는 3회초 SK 김성현에게 솔로포, 5회초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말 장민석의 홈 쇄도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을 추가하며 팽팽히 맞섰다.

한화 양성우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양 팀이 4-4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양성우는 SK 마무리 투수 서진용의 2구를 통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윌린 로사리오가 홈을 밟으며 경기가 끝났다. 양성우는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웃었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15-4 대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시즌 7승(3패)째를 거둔 니퍼트는 제프 맨쉽(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두산 타선은 2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 후 339경기 만에 200승을 달성, 역대 2번째로 최소경기 200승 고지를 밟았다. 류중일 전 삼성 감독(336경기)이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8승 22패 1무로 3위를 지켰다. 넥센(25승 27패 1무)은 3연패에 빠지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선두 KIA를 5-1로 눌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KIA 김주형의 강습 타구에 왼팔을 맞아 교체되기 전까지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최충연도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10위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17승(34패 2무)째를 따냈다. 선두 KIA(35승 19패)는 2연패 늪에 빠졌다.

NC와 LG 트윈스의 잠실 맞대결에서는 NC가 4-1로 승리했다. NC 선발 구창모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5패)를 따냈다. 구창모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김진성-임창민은 3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합작하며 LG 타선을 묶었다.

2위 NC는 31승 21패 1무로 선두 KIA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LG는 27승 25패로 공동 4위다.

kt 위즈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11-8로 제압했다. kt는 1회 4점, 2회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김사율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kt는 23승 31패로 9위, 롯데는 25승 27패로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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