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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티가 나나봐', 동점 등판 로젠탈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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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티가 나나봐', 동점 등판 로젠탈 패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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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했다.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은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가진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2-3으로 졌다.

오승환 휴식이 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경기였다.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둔 ‘파이널 보스’를 가용하지 못하자 카디널스의 뒷문은 헐거웠다.

오승환이 못 나오면 마무리를 맡는 로젠탈은 2-2인 8회말 등판, 앤서니 리조에게 2루타를 맞더니 벤 조브리스트에게 땅볼,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희생플라이를 주고 실점했다.

로젠탈의 시즌 성적은 21경기 20⅓이닝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이다. 오승환은 23경기 26이닝 1승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류현진 선발경기 8회말에 솔로 홈런을 때려 오승환의 시즌 11세이브 상황을 만들어줬던 덱스터 파울러는 1회초 리드오프 아치를 그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컵스는 0-2로 뒤진 3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7회 1사 1,2루에서 나온 헤이워드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헤이워드는 결승 희생타도 때려 수훈갑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승패 마진이 없어졌다. 26승 26패. 6연패에서 탈출한 컵스는 26승(27패)째를 거뒀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컵스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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