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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비수 칼레드 영입, K리그 첫 이란 출신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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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비수 칼레드 영입, K리그 첫 이란 출신 플레이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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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C서울이 수비수 칼레드를 영입했다. 이란 출신 1호 K리거다.

서울은 26일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공석이던 아시아 쿼터를 채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면서 칼레드 샤피이(29‧184㎝)의 영입을 알렸다. K리그 35년 역사를 통틀어 이란 출신 첫 K리거다.

▲ 칼레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첫 이란 선수가 됐다. [사진=FC서울 제공]

그동안 아시아 쿼터 선수 보강을 위해 폭넓은 검토를 해온 서울은 이란 무대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칼레드를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중앙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칼레드의 합류로 서울은 기존 수비진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방패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수비 전술 운영은 물론 팀 전력 상승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29세인 칼레드는 이란 프로리그 무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해 온 베테랑이다. 2008~2009시즌부터 이란 프로리그팀인 샤흐르다리 잔잔(Shahrdari Zanjan)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코우사르(Kowsar), 모그하베맛(Moghavemat), 고스타레쉬(Gostaresh) 등을 거쳐 2014~2015시즌부터는 이란의 신흥 명문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락토르 사지(Tractor Sazi)로 이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이적으로 K리그는 물론 서울에서 활동은 칼레드의 축구 인생에 있어 첫 해외 진출 무대가 됐다.

칼레드는 184㎝ 79㎏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기반으로 탁월한 위치선정과 볼을 향한 뛰어난 투쟁심으로 빈틈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는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본능 또한 탁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능력은 물론 롱 스로인 능력을 통해 팀 공격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란 프로리그에서 다년간의 경험은 물론, 이란 트락토르 사지(Tractor Sazi) 소속으로는 2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총 14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6 AFC 챔피언스리그에선 팀이 16강까지 진출함에 있어 큰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칼레드는 26일 팀에 합류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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