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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김진수-양동현 K리그 클래식 올스타 선발, 올 시즌 반전을 쓰는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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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김진수-양동현 K리그 클래식 올스타 선발, 올 시즌 반전을 쓰는 별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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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근호(강원FC)와 양동현(포항 스틸러스), 김진수(전북 현대)가 올 시즌 화려하게 비상하며 K리그 클래식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다음달 베트남으로 향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017 K리그 올스타전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에는 11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동현과 승격 팀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근호가 포함됐다.

▲ 강원FC 이근호가 K리그 클래식 올스타에 선발됐다. 이근호는 올 시즌 승격팀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동현은 지난해 포항으로 이적해 커리어 하이인 13골(4도움)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11골을 넣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거듭나고 있다.

강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 돌풍의 핵심이다. 이미 지난해 득점과 동률인 5골(2도움)을 넣었다. 이근호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수치 밖에 있다. 최전방과 측면, 2선까지 넘나들며 볼 배급을 포함해 팀의 공격을 조율한다.

공격에서 둘이 눈에 띄었다면 수비에서는 김진수의 선발이 이목을 끈다. 김진수는 한 때 ‘포스트 이영표’로 불릴 만큼 촉망받는 레프트백 자원이었지만 지난 1년 간은 악몽 같았다. 호펜하임에서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1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말 김진수는 전북 이적을 택했고 이후 다시 놀라운 기량을 펼치고 있다. 5번째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15라운드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 기세를 몰아 김진수는 올스타전에도 나서게 됐다.

▲ 전북 현대 김진수(오른쪽)가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라운드 베스트 11에만 5차례 선정됐고 15라운드 MVP로 뽑히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코칭스태프도 화려하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현역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코치로 합류한다. 두 코치는 황 감독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올스타 선발은 연맹 선수선발위원회가 1차 후보군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과 선수선발위원회가 2차 회의를 통해 선정했다. 올 시즌 경기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활약도와 함께 구단별 균등선발(최대 2명)을 고려했다.

공격진에는 이근호 양동현과 함께 김신욱(전북)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염기훈(수원), 황일수(제주 유나이티드), 손준호(포항), 한상운(울산), 김민혁(광주FC), 김도혁(인천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김진수와 홍철(상주 상무), 오반석(제주), 곽태휘(서울), 오범석(강원), 최효진(전남)이, 골키퍼로는 김용대(울산)와 조현우(대구FC)가 선발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29일 하노이 미딩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 클래식 올스타와 베트남 국가대표의 경기로 진행된다. 베트남 출신 미드필더 강원의 쯔엉은 베트남 국가대표 소속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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