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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조원희 자책골' 수원 강원과 3-3 무승부, 다 잡은 승리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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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조원희 자책골' 수원 강원과 3-3 무승부, 다 잡은 승리 놓쳤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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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구와 2-2 무승부, 상주 서울에 2-1 승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 내밀면 닿을 듯 했던 승점 3이 한 순간의 실수로 날아갔다. 수원 삼성이 조원희의 자책골로 인해 강원 FC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나온 조원희의 자책골로 3-3으로 비겼다.

4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던 수원은 6승 6무 4패(승점 24)로 6위를 지켰다. 반면 행운의 승점을 챙긴 강원은 7승 4무 5패(승점 25)로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에서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 수원FC 선수들이 25일 강원FC와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위권 도약을 다투는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거칠게 전개됐다. 수원은 전반 3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유주안의 크로스를 조나탄이 오른발로 침착히 마무리했다.

강원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26분 문창진이 올린 프리킥을 이근호가 논스톱 슛, 수원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수원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3분 뒤인 전반 29분 곽광선이 김종우의 프리킥을 헤더로, 전반 막판 조나탄의 패스를 받은 유주인이 왼발 슛으로 연속골을 작렬했다. 수원은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강원이 수원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32분 코너킥에서 임찬울이 내준 공을 이근호가 마무리했다. 이근호의 감각적인 기습 슛에 수원은 허를 찔렸다. 그럼에도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강원의 끈질긴 추격의지가 행운으로 이어졌다. 후반 45분 강원 임찬울의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원희가 이를 막기 위해 머리를 갖다 댔다. 그러나 공은 수원의 골문을 향해 빨려 들어갔다.

선두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1-1에서 후반 5분 신창무의 중거리슛이 전북의 골문을 통과하며 전북은 1-2로 끌려갔다.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반격을 노린 전북은 후반 33분 김민재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

전북은 9승 5무 2패(승점 32)로 선두를 지켰고 대구는 3승 6무 7패(승점 15)로 10위에 머물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FC서울이 상주 김호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상주는 7경기 만에 1승을 추가하며 5승 5무 6패(승점 20)로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서울은 5승 6무 5패(승점 21)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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