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김연경 FIVB 메인 장식, 적장은 '절레절레'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상태바
김연경 FIVB 메인 장식, 적장은 '절레절레'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8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내 최다 20득점, 공격성공률 44.74%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연경과 김희진이 한국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김연경과 김희진을 극찬했다. 패장은 “베스트 플레이어 김연경을 저지할 수 없어 진 경기”라며 “어려운 순간마다 적절한 곳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올리더라”고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다. 

▲ 포효하는 김연경. 팀내 최다 득점으로 한국의 그랑프리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7일 밤(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차전에서 독일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18 25-23)로 눌렀다.

FIVB는 “김연경이 20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16점으로 뒤를 받쳤다”며 “특히 슈퍼스타 김연경이 고비마다 훌륭한 대각 스파이크를 꽂아 한국의 1세트 부진을 만회하는데 앞장섰다”고 전했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중국 상하이로 이적한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44.74%에 안정적인 리시브까지 뽐내 왜 그가 ‘배구계의 메시’라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FIVB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중 하나로 김연경의 포효를 선택했다.

김연경은 “오늘이 한국의 첫 공식 경기였다. 처음에는 리듬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2세트부터 우리만의 게임을 향상시켰다”며 “그래도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 특히 수비와 서브, 공격에서 내일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팀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9점을 올린 센터 김수지는 “2세트부터 우리의 서브가 나아졌다. 잦은 실수를 줄이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내일 상대는 개최국인 불가리아라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서브와 수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펠릭스 코브로프스키 독일 감독은 “시작은 우리가 괜찮았지만 김연경을 봉쇄하는 데 실패했다”며 “한국이 고비마다 김연경을 찾았고 그는 스파이크를 꽂았다. 져서 슬프긴 했지만 첫 경기일 뿐이다. 내일 경기가 또 있다”고 돌아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