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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명단 제외 첼시, 레알마드리드 모라타 영입 확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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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명단 제외 첼시, 레알마드리드 모라타 영입 확신하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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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첼시 모라타 영입 위해 레알에 1177억 제안", 코스타는 AT마드리드-유벤투스 이적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로멜로 루카쿠(24)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빼앗긴 첼시가 디에고 코스타(29)와도 작별할 기세다. 첼시의 프리시즌 일정에 코스타가 함께 하지 않을 전망이다.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 맨유 이적을 추진하다 무산된 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25)가 유력한 대체자로 꼽히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코스타의 런던 생활이 끝났다”며 “프리시즌 훈련 명단에서 코스타가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코스타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2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골을 몰아치며 팀의 EPL 정상 탈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다. 코스타는 자신을 교체아웃 시키는 감독에 불만을 표했고 콘테는 이런 코스타를 못 마땅히 여겼다. 시즌 후에는 문자로 설전을 벌이는 등 갈등은 고조됐다. 결국 콘테는 코스타를 놓아주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다.

이 같은 첼시의 과감한 결정의 밑바탕에 모라타 영입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0일 “첼시가 모라타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에 8000만 유로(1048억 원)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당초 6000만 유로를 제안했던 맨유는 레알의 요구 수준에 맞추기 위해 7500만 유로까지 금액을 올렸다. 그러나 레알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마음이 급해진 첼시가 맨유의 제시안보다 금액을 올려 제안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급할 것 없는 레알은 여전히 9000만 유로(1177억 원)을 원하고 있는 상황.

당초 영입 최우선 타깃이었던 루카쿠는 이날 이적료 7500만 파운드(1111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9000만 파운드(1331억 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루카쿠 영입을 위해 그만큼의 이적료를 생각했던 만큼 첼시는 레알이 9000만 유로를 고수할 경우에도 이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콘테 또한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첼시는 올 초부터 루카쿠 뿐 아니라 모라타와도 꾸준히 연결돼 왔다. 모라타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서 20골을 넣었지만 부족한 출전 기회에 이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의 프리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코스타는 친정팀 아틀레티코 복귀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왔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유소년 해외 이적 금지 조항을 어겨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간 선수 등록 금지 제제를 받았다. 코스타는 올 여름 아틀레티코의 유니폼을 입어도 징계가 해제되는 내년 1월까지는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은 존재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아틀레티코가 여전히 코스타 영입에 관심이 있는 상태로 러브콜을 보내올 것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행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코스타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이라며 “아직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고 곧 계약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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