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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QS면 충분' 기아타이거즈 핵타선, 헥터에 15연승 기록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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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QS면 충분' 기아타이거즈 핵타선, 헥터에 15연승 기록 안겼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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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NC 다이노스도 불방망이 타선에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KIA 타선이 여전한 힘을 과시하며 헥터 노에시의 선발 15연승 달성을 도왔다.

KIA는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헥터와 홈런 2방 포함, 13안타를 날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55승 28패를 기록한 KIA는 2위 NC(48승 33패 1무)와 승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헥터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헥터의 선발 15연승 기록이 달린 경기였다. 헥터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 한화 이글스전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헥터는 이후 6경기 연속 3점 이상을 내주고 있다. 그러나 활화산 같은 KIA 타선의 힘이 있어 승리를 따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KIA는 1회말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안타를 시작으로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타점 2루타, 김선빈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이범호의 투런 홈런(10호)으로 5득점했다.

3회 나지완의 쐐기 투런 홈런(15호)까지 더하며 KIA는 7-0까지 달아났다. 헥터는 4회 2점, 5회 1점을 내줬지만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진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14승을 챙겼다.

헥터는 개막 이후 14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15연승을 달린 헥터는 외국인 선수 중 2014년 앤디 밴헤켄의 14연승을 뛰어넘어 최다 연승 신기록인 동시에 KBO리그 역대 3번째 최다 연승이다. 헥터 앞에는 정민태(현대, 21연승), 김태원(LG, 16연승)만이 자리하고 있다.

NC 선발 구창모는 KIA 타선의 힘을 버텨내지 못하고 3이닝 만에 7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8패(4승)째를 당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11회 연장 승부 끝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5-4로 꺾었다. 경기 내내 치고받는 흐름이었다. 롯데가 달아나면 한화가 쫓는 양상이었다. 2-2로 맞선 9회초 롯데 앤디 번즈가 솔로 홈런(8호)을 날리며 승부를 결정 짓는 듯 했으나 한화 김태균이 9회말 손승락을 상대로 솔로포(11호)를 날리며 양 팀은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11회 번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신본기가 정우람의 공을 때려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0회말부터 등판한 배장호가 한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시즌 40승(43패 1무)째를 수확하며 6위 LG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35승 47패 1무)로 롯데와 4.5경기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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