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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2018 1차지명 최채흥에 계약금 3억5000만원…2017 장지훈과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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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2018 1차지명 최채흥에 계약금 3억5000만원…2017 장지훈과 비교하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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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18년도 신인 1차지명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2018년 신인 1차지명 선수인 한양대 투수 최채흥과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차지명으로 영입한 장지훈과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삼성은 2017년도 1차지명으로 영입한 장지훈에게 계약금 1억8000만원을 안겼다. 최채흥과 비교했을 때 거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2016년도 1차지명 영입 선수였던 최충연에겐 2억8000만원을 투자했다. 최채흥과는 70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2018년도 삼성 1차지명 투수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신인선수에게 계약금은 적잖은 의미를 가진다. KIA 타이거즈는 2006년 1차지명으로 영입한 한기주에게 무려 10억원의 계약금을 안긴 바 있다. 이는 해당 선수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를 의미한다. KIA는 당시 고교 최대어였던 한기주가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봤다. 한기주는 데뷔 시즌엔 선발로, 2~3년차에는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부상으로 이렇다 할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대구상원고 출신이며 한양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채흥은 왼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피칭 밸런스에 강점을 보여준 바 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이며 패스트볼 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추고 있다.

삼성은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기에, 향후 최채흥이 희소가치가 있는 왼손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 입문 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구위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약서에 사인한 최채흥은 “고향 팀이면서 어릴 때부터 응원한 팀에 입단해 영광이고 기쁘다. 어려운 목표겠지만 꾸준히 1군에 들어서 신인왕과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장 185㎝ 체중 96㎏의 체격을 갖춘 최채흥은 대학 4년 통산 53경기에서 25승 10패 평균자책점 1.86(7월 10일 기준)의 성적을 남겼다. 또 대학 통산 265이닝 동안 301탈삼진 64볼넷 195피안타(4피홈런),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0.9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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