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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이종호 투혼' 울산 최초 500승, 수원 조나탄-서울 데얀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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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이종호 투혼' 울산 최초 500승, 수원 조나탄-서울 데얀 '해트트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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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983년 창단한 울산 현대가 K리그 최초로 500승을 달성했다. 조나탄(수원 삼성)과 데얀(FC서울)은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전북 현대는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종호는 입술이 찢어진 가운데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라운드 광주FC전 부상으로 10바늘을 꿰맨 악조건 속에서 전반 33북 김인성의 크로스를 발로 때려 넣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 이종호(가운데)가 울산의 통산 500승을 완성하는 골을 뽑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위 울산은 최근 3연승으로 12승 5무 5패(승점 41)로 1위 전북 현대(13승 5무 4패, 승점 44)와 격차를 유지한 반면 4위였던 강원은 9승 7무 5패(승점 34)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수원은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조나탄의 원맨쇼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조나탄은 14~16호골로 클래식 득점 선두로 점프했다. 1-1 균형을 깨뜨린 영양가 만점의 골 폭격이었다.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린 수원은 11승 6무 5패(승점 39)로 전북, 울산 추격을 이어갔다.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순항하다 일격을 당한 전남은 7승 5무 10패(승점 26)로 8위다.

데얀도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골을 쓸어 담았다. 서울은 5-1 대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9승 7무 6패(승점 34)로 제주, 강원과 승점이 같은 6위다.

전북은 광주FC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김민혁을 못 막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이재성, 41분 이승기의 골로 3-1로 이겼다.

전북은 13승 5무 4패(승점 44)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최하위(12위) 광주는 3승 7무 11패(승점 16)으로 3승 9무 10패(승점 18)인 11위 인천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주 원정에서 9위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중국 생활을 마감하고 친정 제주로 컴백한 윤빛가람은 전반 5분 골맛을 봤다. 제주는 10승 4무 7패(승점 34)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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