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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동봉철 여자야구 지휘봉, 김라경 등 20인 대표팀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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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동봉철 여자야구 지휘봉, 김라경 등 20인 대표팀 승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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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 해태(KIA 전신) 타이거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쌍방울 레이더스 등을 거친 한국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저니맨’ 동봉철(47)이 여자야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동봉철은 26일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발표한 2017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이끌 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 삼성 시절 동봉철.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됐다. [사진=동봉철 감독 제공]

동봉철 감독은 유능한 2번 타자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이다.

통산 750경기 타율 0.264 34홈런 210타점 387득점 116도루를 남기고 1999년 그라운드를 떠났고 일본 유학, 사진 스튜디오와 양대창집 사업, 해설위원 등으로 일하다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에는 지난해 부산 기장 여자야구 월드컵에서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한 김라경을 비롯 투수 7인, 포수 2인, 내야수 8인, 내야수 3인 등 20명이 승선했다.

대표팀은 새달 25일부터 나흘간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개최되는 2017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해 전력을 점검하고 31일 출국한다.

이번이 초대 대회인 아시안컵은 9월 2일부터 엿새간 홍콩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인도, 파키스탄 등 6개국이 내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 월드컵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 여자야구 국가대표 명단

△투수(7명) = 김나래 김라경(이상 후라) 김혜리(빈) 신정은(올인) 원혜련(블랙펄스) 이미란(CMS) 정혜민(플레이볼)
△포수(2명) = 이빛나(블랙펄스) 최은진(올인)
△내야수(8명) = 김채원(스윙이글스) 김태연 양인숙 홍은정(이상 나인빅스) 김현경(레이커스) 나두리(빅사이팅) 염희라(블랙펄스) 한지윤(후라)
△외야수(3명) = 김지혜(올인) 신누리(퀄리티스타트) 황세원(블랙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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