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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추신수 2볼넷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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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추신수 2볼넷 1타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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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팀이 10-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89에서 3.80으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팀이 10-5로 앞선 9회초 브렛 시슬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그는 라이언 해니건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고, 다음 대타 팻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12개.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4마일(시속 152㎞)까지 나왔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2’에서 멈췄다.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51에서 0.248(339타수 84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었다. 다음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시즌 56번째 득점.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세 우레나와 대결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우레나의 4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팀이 3점을 만회한 6회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엔 볼넷을 얻어냈다. 텍사스가 1점을 따라잡은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허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9-22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1루 땅볼로 1타점을 뽑아냈다. 시즌 51번째 타점이었다. 텍사스가 10-22로 패하면서 추신수의 타석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텍사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3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0실점을 기록, 패전을 떠안았다. 빅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는 3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서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1-5로 졌고, 김현수의 포지션 라이벌인 트레이 만치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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