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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U-19 핸드볼, 브라질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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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U-19 핸드볼, 브라질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굿 스타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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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강호 브라질을 꺾었다.

장인익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벌어진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U-19) 핸드볼선수권대회 첫날 C조 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을 35-33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시작 후 10분경까지 5점차로 뒤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가져온 뒤 연속 득점에 성공, 18-1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 한국 U-19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브라질을 꺾고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후반에도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1-31 동점에서 골키퍼 안재필이 2번 연속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박세웅과 김재윤이 2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이요셉과 김재윤이 추가골을 작렬, 브라질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장인익 감독은 “청소년대회에서 어느 팀이건 첫 경기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공수 양면에서 조금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오늘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한국은 김락찬(모모야마대)이 9골, 이요셉(경희대)이 8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폴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11일 크로아티아와 2차전을 치른다.

2005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은 3회 대회를 제외하고 매번 출전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회 대회 준우승이고 2015년 대회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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