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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남자농구, 뉴질랜드에 1점차 신승…일본과 광복절 맞대결 [2017 FIBA 아시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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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남자농구, 뉴질랜드에 1점차 신승…일본과 광복절 맞대결 [2017 FIBA 아시아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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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뉴질랜드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0위)은 13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벌어진 뉴질랜드(20위)와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C조 리그 3차전에서 76-75, 1점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예선 전적 2승 1패가 된 한국은 뉴질랜드, 레바논(이상 2승 1패)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열린 레바논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선 레바논이 96-74로 이겼다.

3개 팀이 물고 물리며 맞대결 결과도 1승 1패가 됐다. 득실점에서 뉴질랜드가 +3점, 레바논이 +2점으로 각각 조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점으로 조 3위가 됐다.

한국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2쿼터 초반 전준범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31-17까지 앞서나갔다. 한국은 전반을 41-30으로 끝냈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뉴질랜드가 맹추격했고, 쿼터 막판 자유투를 연속해서 내주며 오히려 4점 뒤진 채 마쳤다.

4쿼터 한국이 따라 붙으면 뉴질랜드가 달아나는 등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이종현이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75-7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김선형의 스틸로 역전 기회를 잡은 한국은 전준범의 공격이 뉴질랜드의 높이에 막혔지만 종료 27초전 허웅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76-75로 역전했다.

뉴질랜드의 마지막 공격에서 셰이 일리의 슛이 빗나가 한국이 1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종현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넣었고, 오세근이 13점과 함께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김종규도 10점을 보탰으며, 전준범은 3점슛 3개로 외곽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D조 2위 일본이다. 마침 경기시간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0시 30분이다. 한국은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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