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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복귀 박차, 다저스 '천군만마'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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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복귀 박차, 다저스 '천군만마' 싱글벙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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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시뮬레이션 피칭 2이닝 38구 소화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29)가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다. 안 그래도 잘 나가는 LA 다저스가 곧 ‘천군만마’를 얻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커쇼가 파르한 자이디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2이닝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커쇼의 공을 받았다. 체이스 어틀리와 작 피더슨, 롭 세게딘이 타석에 들어서 커쇼의 공을 지켜봤다. 투구수는 38개였다.

올 시즌 21경기 141⅓이닝 15승 2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중이던 커쇼는 지난달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자 명단(DL, Disabled List)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느낌이 괜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까이에서 커쇼를 상대한 어틀리도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말했다.

다저스로선 급할 게 없다. 커쇼 없이도 고공 비행 중이기 때문이다. 커쇼가 없는 19경기에서 16승 3패를 거둬 지구 선두를 굳혔다. 승률이 7할을 넘고 승패 마진은 +50(84승 34패)이다.

커쇼는 나흘 쉬고선 다음주 화요일에 3이닝 45구를 던질 예정이다. 10월 초 포스트시즌에 앞서 빅리그 실전 4~5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게 현재 구단의 계획이다.

알렉스 우드, 다르빗슈 유,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까지 선발 전부 제몫을 해내는 다저스다. 커쇼까지 합류하면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불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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