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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네덜란드] '멀티골' 르마, 수직 상승 몸값에 기름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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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네덜란드] '멀티골' 르마, 수직 상승 몸값에 기름 붓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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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토마스 르마(AS모나코)가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강적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웃었다.

르마는 1일 오전(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7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르마는 팀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터진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1-0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르마의 첫 골은 후반 28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가 크로스를 다소 어설프게 걷어냈고 이를 강력한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르마의 발을 떠난 공은 프랑스 오른쪽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르마는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골까지 더한 프랑스는 아르연 로번, 로빈 판 페르시로 맞불을 놓은 오렌지 군단을 가볍게 제압했다.

두 골을 넣은 르마의 퍼포먼스는 그를 영입하려는 아스날의 믿음을 더 공고하게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아스날이 르마를 영입하기 위해 9200만 파운드(1335억 원)을 제시했다. 모나코는 르마를 지키길 원하고 있지만, 1억 유로(1334억 원)에 달하는 아스날의 제안이 끌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이 르마를 영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탈이 걱정돼서다.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산체스를 적극적으로 데려오려고 하기에, 르마를 대체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미 르마 영입에 여러 번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현재 리버풀도 르마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멀티골을 폭발한 르마의 몸값이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AS모나코의 핵심 전력인 르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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